건강에 대한 니즈로 확대된 기능성 음료 시장
제로 슈가 열풍은 순간의 유행으로 끝나지 않고 장기적인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또한 당류 저감뿐만 아니라 카페인, 나트륨, 지방 등을 줄이는 일명 ‘로우 스펙 푸드(Low Spec Food)’로까지 확대됐다. 똑같은 맛이라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조건이 더 매력적이지 않겠는가. 그리고 식품업계에 불어 닥친 건강에 대한 니즈는 기능성 음료 시장도 성장하게 만들었다. 탄산 음료나 에너지 드링크 등의 기존 음료에 소화 촉진이나 면역 증강 등 특정 기능을 추가해 음료 본연의 맛에 충실하면서 건강 관리에 대한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거듭나는 방식이다.
다이어트 음료부터 릴렉싱 음료까지 다양하게
지난해 말, 삼일PwC가 발표한 보고서 ‘K-음료, Zero or More’에 따르면 국내 음료 시장의 트렌드는 ‘3무(無) 3유(有)’로 정리됐다. 3무(無)는 제로 칼로리, 디카페인, 무알코올이며, 3유는 기능성 및 고급화, 채널 및 제품 다양화, 친환경이다. 건강을 챙기고자 하는 니즈와 함께 개인 취향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택하고자 하는 니즈도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칼로리는 줄이고 식이섬유와 같은 영양소를 추가해 포만감을 유지하게 하는 다이어트 음료,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을 추가한 릴렉싱 음료 등 여러 기능성 음료가 등장하고 있다. 그중 숙면을 도와준다는 수면 기능성 음료들도 눈에 띈다.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는 원료를 활용해 만든 수면 기능성 음료는 슬립테크(수면 관련 기술) 시장이 각광받는 가운데, 국내 제품이 해외에 진출하는 사례도 생기고 있다.